[충남/예산] 의좋은 형제가 살았던 길 '느린 꼬부랑길 제1코스 옛이야기길'

2019-08 이 달의 추천길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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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좋은 형제가

살았던 길을 거닐다

'충청남도 예산 느린 꼬부랑길

제1코스 옛이야기길'

김덕현 여행작가



울을 앓았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초록색이 만연한 여름이 찾아왔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던 입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물게 되고, 하얗게 물들었던 동네 뒷산도 어느새 초록빛으로 물들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느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점점 나이를 먹어갈수록 계절이 빠르게 지나가고 또 그만큼 더 빨리 찾아오는 것 같은 느낌은 개인적인 생각 중 하나일까? 나의 여름은 작년보다 조금 더 빠르게 다가왔다.

여름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곤 한다. 많은 직장인들의 휴가 기간이 여름이 한창일 때니 당연한 현상이겠지만… 그리고 ‘피서’라는 말 그대로 많은 사람들이 바다 아니면 시원한 곳을 찾으러 떠난다. 하지만 여름이라고 무조건 계곡이나 바다를 가라는 법은 없다.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긴 숲속을 걸으며 자연을 느끼는 여행도 여름에 즐기기 좋은 여행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찾은 곳은 ‘의 좋은 형제’의 이야기가 모태가 된 장소.

충청남도 예산군에 위치한 ‘느린 꼬부랑길 제1코스 옛 이야기길’이다.

인용구 서해 금빛 열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길



 

워낙 뚜벅이 여행을 많이 한 까닭에 이제는 너무 익숙해진 용산역. 이곳에서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었다. 서해 금빛 열차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무궁화호 요금보다 조금 비싼 가격을 내고 탔는데 나쁘지 않았다. 좌석이 편해서 그랬을까? 1시간 40분이라는 시간 동안 편하게 책을 읽고 때로는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열차 안에서 시간을 보냈다.

매번 기차 그리고 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날 때마다 바라보는 창밖의 풍경은 감탄을 자아낼 만큼 좋다. 얼핏 보면 그냥 논밭 그리고 산과 들판으로만 보일 수 있지만 그 속에서 보이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모습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사진을 찍는 일을 하면서 남들과 같은 곳을 보더라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고 촬영을 진행하니 남들과 다르게 보고 조금 더 깊이 있게 바라보는 것 같다. 분명 우리나라는 일본이나 다른 나라와 다른 정갈한 매력을 가진 풍경을 지닌 나라다.


1시간 40분이라는 시간이 지나 예산역에 도착했다. 둘레길 출발점인 의좋은 형제 공원으로 가기 위해 농어촌버스를 타고 대흥 정류장으로 가야 한다. 다행히 다른 지역보다 예산군 버스는 배차간격이 그리 길지 않아 오랜 기다림 없이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버스를 타고 30분. 대흥 정류장에 내려 조금 걷다 보니 나오는 의좋은 형제 공원. 느린 꼬부랑길 제1코스 옛 이야기길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이다.

의좋은 형제 이야기의 배경이 된 느린꼬부랑길 제1코스


과거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의좋은 형제 이야기는 고려 말기 실존한 인물인 이성만, 이순 형제의 일화며, 배경은 충남 예산군이다.

고려 시대 말, 우애가 좋던 형과 아우가 있었다. 각자 가정을 꾸리고 살았던 이들 형제는 얼마나 우애가 좋았던지 새로운 음식이 생기면 함께 나눠먹고, 함께 하지 않으면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들은 결혼한 후에도 아침저녁으로 서로의 집을 번갈아 다니면서 함께 식사를 하곤 했는데 그러던 어느 가을, 추수를 끝내고 형제는 각자의 볏단을 서로에게 주기 위해 밤마다 자신들의 볏단을 서로 몰래 상대 집 볏단에 쌓아놓는데, 둘 다 똑같은 행동으로 어느 한쪽의 볏단도 늘어나지 않았다. 이에 두 형제는 이 현상을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며칠이 지나지 않아 밤중에 서로 볏단을 들고 가다 마주쳐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감동했다는 이야기다.


이성만, 이순 형제는 우애가 깊은 것 외에 부모에 대한 효심도 깊었다. 부모님이 살아 계실 적 맛있는 음식을 꾸준히 대접하고 기쁘게 해드린 것은 물론. 돌아가신 후에는 부모님의 묘를 지키며 3년 상을 마친 후에도 아침, 저녁으로 음식을 올렸다고 한다. 이들 형제의 우애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자, 연산군 3년 효제 비가 세워졌고, 1979년 예당 저수지 내에서 마을 주민들에 의해 효제비가 발견되어 이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의좋은 형제 공원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오는 슬로시티 방문자 센터. 두루누비 사이트와 앱에는 출발점과 도착점이 슬로시티 방문자 센터로 지정되어 있는데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방문자 센터를 찾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근처 의좋은 형제 공원을 출발점 및 도착점으로 정해놓고 여행한다면 한결 쉽게 둘레길을 걸을 수 있다.



이번 둘레길 여행은 두루누비 앱을 이용하였다. 두루누비 앱은 걷기여행과 자전거 여행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앱으로, 여행에서 생각보다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이전엔 카카오맵을 의지해 둘레길을 걸어 다니곤 했는데 가끔 가다 이 길이 맞는지 헷갈리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두루누비 앱의 경우 각 코스 정보는 물론이고, 자신이 여행하고 있는 둘레길을 지정하면 시작점부터 도착점까지 실시간으로 어느 코스로 여행하고 있는지, 또 길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고 있는지 트래킹 할 수 있는 기능과 음성 안내 기능도 있어 원활한 여행에 도움이 되었다. 여행 후에는 여행기록이 저장되어 총 소요시간, 이동거리, 칼로리 계산 등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어 나중에 내가 어떻게 여행을 했는지 참고할 수 있었다.

조금 속도가 느린 게 단점이긴 했는데 큰 문제가 될 정도로 느린 것이 아니라 다음 여행에도 두루누비 앱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느린 꼬부랑길 제1코스는 봉수산 자연휴양림과 길이 이어져 있는데, 가는 길에 펼쳐지는 푸른 나무와 논밭이 내 눈을 편하게 해준다. 사실 여름 트래킹 여행을 하게 되면 무더위로 쉽게 지치고 강하게 내리는 햇살 때문에 눈이 피로해질 때가 있다. 그래서 보통 선글라스를 끼곤 하는데 선글라스가 없을 땐 초록색 배경을 보면 눈의 피로가 풀린다고 하는데 정말인지 선글라스를 벗고 돌아다닐 때도 크게 눈에 피로하지 않았다. 이게 자연이 주는 힘일까?





길을 걸어가다 하나둘씩 발견하는 벽화 그리고 무궁화는 왠지 모르게 정겨운 느낌을 준다.

벽화마을처럼 여러 주제를 가진 벽화가 차례대로 그려진 게 아닌 이 마을의 느낌을 잘 표현해준다고 할까?

제천에서 본 민화 마을 이후로 마을과 잘 어울리는 벽화였다.


계속해서 길을 걷다 작은 안내판을 하나 발견했다. 지금은 논이 된 장소인데 ‘관록재’ 라는 이름을 가진 곳이었다. 관록재는 조선시대 토성을 이루고 군인들이 모여 군사훈련을 하던 장소라는 이야기부터 1950년대에 이곳에 있던 성을 허물고 농토로 이용했다는 이야기. 일제강점기에는 화약 제조를 위해 목화를 제배했다는 이야기 등 다양한 설을 가진 장소인데 근처 예당 저수지가 생기면서 기존의 농지가 극도로 축소되었고, 쌀 생산을 위해 이 관록재라 불리는 이곳을 개간해 논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단순한 논으로 생각한 곳이 이런 역사를 가진 장소였구나 생각이 들었고 이전에 다녀온 죽령옛길의 주막터가 저절로 생각이 났다. 역사가 흐르면서 저절로 생기고 사라지는 흔적들을 여행을 하다 보니 많이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둘씩 지식이 되고 식견이 넓어지는 것 같아 이럴 땐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다.


느린 꼬부랑길 제1코스는 단순한 둘레길이라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갈림길이 많았고 헷갈리는 구간이 많았다. 다행히 길 중간중간 이정표가 있어 내가 가는 길이 맞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봉수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펼쳐진 다랭이논 그리고 중간에 날아다니는 백로를 보며 신기하게 바라보기도 했다. 지루할 거 같았던 이 길이 조금 재미있어지는 순간이었다.


봉수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하기 전에 마주하게 된 작은 출렁다리. 봉수산 수목원과 이어지는 길인 듯했다. 잠시 이곳에서 삼각대에 카메라를 거치하고 셀카를 촬영해본다.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곳이었고, 예전엔 여행을 하면서 남들 사진 찍어주느라 바빴는데 요즘엔 생각이 바뀌어 나에 대한 기록을 자주 남기기 시작했다. 조금은 어색한 포즈지만 훗날엔 좋은 추억이 되리라.

지금 본 출렁다리는 예당 저수지에 있는 출렁다리와 비교하자면 아주 작은 다리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여유를 느끼는데 부족함은 없었다.

봉수산 자연휴양림


과거 백제부흥의 거점이었던 임존성 바로 아래에 위치한 봉수산 자연휴양림은 예당 저수지가 잘 보이는 곳에 만들어진 산림휴양 시설이다. 2007년에 만들어졌다는데 등산객을 위한 휴식처로 사용되고 있다. 내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 여러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무더위를 피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교회에서 온 것 같았는데 야유회인 듯했다.

이곳에서 나는 휴식을 취할 겸 책을 잠시 읽기 시작했다. 매번 여행 때마다 책 한두 권씩 가지고 다니는데 교통 편을 타고 이동을 하거나 여행 중 휴식을 취할 때마다 한 조금씩 읽는 습관을 들이곤 했다. 단순한 휴식보다 책을 읽으면 시간도 더 잘 보낼 수 있고,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있을 때 읽다 보니 내용이 머릿속에 쏙쏙 잘 들어오기도 한다.

요즘 삶 속에 지쳐있을 때가 많아 선택한 책은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이다.


“행복은 깊이 느낄 줄 알고 단순하게 자유롭게 생각할 줄 알고, 삶에 도전할 줄 알며, 남에게 필요한 삶이 될 줄 아는 능력으로부터 나온다.”

“진짜 자기 자신을 대면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오만한 인간이 아닌, 인간적인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다.”

“헤비메탈이 진리라 생각하는 이는 비틀즈 에게도 헤비메탈만을 요구하겠지만, 헤비메탈을 하지 않아도 비틀즈는 비틀즈다.”

친한 지인이 우울증으로 괴로워하던 시기에 읽어보라고 추천해준 책이다. 이 책으로 우울한 증상을 완전히 고친 것은 아니지만 가끔 읽으면서 힘을 얻고 ‘내 잘못만으로 여긴 것들이 다 내 탓은 아니었다’는 작은 위로를 받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또 지친 마음을 씻어내는 중이었다.

“그래. 책 제목처럼 남들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나는 나로 살아가는 거야.”

라는 다짐을 한 후, 휴식을 마치고 다시 둘레길을 걸어가 본다.


넓은 모습을 온전히 볼 수 없지만 산속에서 바라본 예당 저수지의 모습은 왠지 모르게 시원한 느낌을 전달해준다.

 

봉수산 자연휴양림을 지나 아예 숲길로 들어갔을 때에는 처음 논밭을 마주하며 걸었을 때의 더위를 느끼지 못했다. 숲속이라 따사로운 햇볕을 어느 정도 막아주고, 자연이 주는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었으며 코스도 비교적 완만했기에 한결 가볍게 둘레길을 즐기며 여행할 수 있었다.


둘레길을 돌면서 내려오는 길에 발견한 능소화 나무. 보통 능소화는 벽에 붙어있으면서 꽃이 핀 것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곳은 특이하게 긴 나무처럼 자라나 있다. 너무 특이한 모습에 찍은 사진인데 높이 핀 능소화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서 더 가까이 찍어보고 관찰을 해본다. 꽃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늘 꽃을 찍기 좋아하는 나. 내가 봐도 참 특이하다.


대흥면사무소 옆에 놓인 의로운 형제 동상. 그리고 바로 옆에 놓인 이성만 이순 형제비.

원래는 가방교 라는 지역에 있었는데 그곳에 예당 저수지가 생겨 물에 잠기는 것에 대비해 동상 옆으로 옮겨놓았다고 한다. 동화를 보면 알겠지만 효제 비는 1497년 연산군 3년에 후세 사람들의 모범이 되게 하기 위하여 조정에서 건립했다 한다. 후세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 효제 비를 만들 정도로 우애와 효심이 지극한 형제. 몇백 년이 지난 지금 바라보는 입장에서 얼마나 대단한 우애와 효심이었는지 감히 짐작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대흥동헌이 보인다.


조선 태종 7년(1407)에 창건된 대흥동헌은 조선시대 관아로 사용된 건물이며, 1914년에 대흥면사무소로 개조하여 사용되다가 1979년 재정비되었다. 대흥동헌은 우리나라 전통 건물의 구조가 잘 남아 있고, 예산군에 보존되고 있는 유일한 관아건물이다. 민속촌에서 보던 관아를 이렇게 직접 보게 되니 조금은 기분이 남달랐다. 더 구경하기 위해 둘러보려 했으나 잔디가 깔려있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하지 못하게 통제된 듯했다. 아쉬움을 접고 다시 돌아간다. 얼마 걷지 않아 의좋은 형제 공원이 보이기 시작했다. 느린 꼬부랑길 제1코스 옛 이야기길을 완주했다는 알림이 두루누비 어플에서 울렸다.


둘레길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매번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창밖을 보며 여러 생각에 잠기곤 했다. 고민이 많은 요즘 몸도 성치 않은데 무거운 생각으로 인해 처음엔 몸도 무거웠지만 생각을 덜어내면서 길을 걷다 보니 무거웠던 생각을 많이 내려놓게 되었다. 이번에도 느끼지만 여행은 삶 속에서 짊어진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 처방전 같은 것이다. 그리고 무언가를 새롭게 배우게 되는 기회다. 의로운 형제 이야기를 여행을 통해 접한 것처럼 말이다.


▶︎걷는 시간

여유있게 걸어다니면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산책로

▶︎걷는 거리

총 5.1km

▶︎걷기 순서

슬로시티 방문자센터 - 관록재들 - 봉수산 자연휴양림 - 애기폭포 - 대흥동헌 - 슬로시티 방문자센터로 이어진 순환형 코스

▶︎코스 난이도

봉수산을 끼고 도는 코스긴 하지만 산 자체가 높지 않고 올라가는 길도 완만한 편이라 땀을 흘리지 않고 쉽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둘레길 코스가 길지 않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거라 판단했고, 초급자도 쉽게 다녀올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추천 여행 시기

여름도 좋은 여행시기지만 제가 보았을 땐, 가을이 더 여행하기 좋지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레길 초입부에 이어진 논과 밭 그리고 봉수산의 풍경을 보니 가을이 다가오면 이곳은 분명 노랗게 익은 곡식과 봉수산의 단풍이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연상시킬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날씨도 더운 여름보다 가을이 더 체력적으로 좋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누구랑 함께 가면 좋을까?

혼자 여행하는 것도 좋고 봉수산 자연휴양림을 방문해 머물 생각이라면 가족단위 여행도 추천합니다.

▶︎화장실

의좋은 형제 공원과 봉수산 자연휴양림 두 곳으로, 총 세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음식점 및 매점

좋은 형제 공원 건너편에 편의점 두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둘레길 여행 출발 전에 물과 간식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

느린 꼬부랑길 제1코스를 돌다보면 작은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봉수산 자연휴양림 바로 아래에 수목원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개성 넘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휴식 취하기 좋은 곳

수산 자연휴양림 그리고 대흥동헌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 좋게 나무 그늘이 형성되어 있고, 벤치가 있어 편하게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교통편

서울을 기준으로 설명드리자면 용산역에서 장항선 열차(익산행)를 타고 예산역에서 내립니다. 예산역 오른 편에 정거장이 있는데 농어촌버스 응봉, 대흥, 광시 방면 버스를 탑니다. 농어촌 버스의 경우 시간마다 버스 노선이 바뀌기 때문에 특정 노선을 지정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우리가 가는 곳은 대부분의 버스가 하차하는 곳이기 때문에 어떤 노선이든 크게 상관이 없었고, 예산군 농어촌버스는 다른 지역보다 배차간격이 짧은 편입니다.

공식 자료에는 출발점과 도착점을 슬로시티 방문자 센터로 지정되어 있는데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방문자 센터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근처 의좋은 형제 공원을 출발점 및 도착점으로 정해놓고 여행한다면 한결 쉬운 여행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갈 때는 320번 버스를 타고 대흥 정류장에서 하차했고, 예산역으로 돌아올 때는 309번 버스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열차 소요시간은 용산역 기준으로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고, 농어촌버스의 경우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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