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구] 대왕암, 바위에 맺힌 맹세 - 울산시 동구 대왕암솔바람길(해파랑길 8코스 일부 구간)

2018-01 이 달의 추천길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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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암솔바람길 대왕암공원 입구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등용사대왕암공원오토캠핑장,  몽돌해변대왕암고이(대왕암공원 북쪽 해안가에서 가장 높은 바위절벽), 넙디기(대왕암공원 북쪽 해안 갯바위  가장 넓은 ), 우거진 송림에  길을 지나 일산해수욕장에 도착하는  4.1km 코스다.

출발지점인 대왕암공원 입구 주차장에서 등용사로 가는 이정표가 없다.(등용사는 대왕암공원 주차장 남쪽에 있다.) 등용사는 작은 절이다.  마당에 해수관음상이 있다. 등용사에서 다음 코스인 대왕암공원오토캠핑장으로 간다. 등용사  마당에 있는 해수관음상 등지고 오른쪽으로 가면 숲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마당을 벗어나 조금만 가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정표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내려가면 대왕암공원오토캠핑장이 나온다. 바다를 오른쪽에 두고 오토캠핑장 도로  인도를 따라 걷다보면 해파랑길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를 따라 몽돌해변 방향으로 가면 된다.  이후는 해파랑길 이정표를 따르면 된다.

대왕암 솔바람길 풍경은 어디나 좋지만 특히 대왕암공원에서 용굴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백미다. 대왕암을 지나면 바닷가 기암절벽을 보며 걷는 길이 이어진다. 기암절벽 가운데 고이(대왕암공원 북쪽 해안가에서 가장 높은 바위절벽), 넙디기(대왕암공원 북쪽 해안 갯바위  가장 넓은 ), 용굴(절벽 아래 천연동굴) 등이 유명하다.


등용사에서 대왕암까지

등용사


등용사는 작은 절이다 마당에 해수관음상이 서있다해수관음상이 바라보는 곳은 대왕암이다


대왕암공원오토캠핑장을 지나 대왕암으로 가는 길


등용사에서 숲에  오솔길을 따라 대왕암공원오토캠핑장으로 내려간다바다를 오른쪽에 두고 인도를 따라 걷는다소나무 가지 사이로 바다가 보인다바다에  있는  같은 대왕암이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울기등대와 대왕암


나무 데크 계단으로 내려간다몽돌해변과 대왕암솔숲에 머리를 내민 울기등대가  눈에 보인다.


몽돌해변에서 본 대왕암


몽돌해변은 크고 작은 동글동글한 돌이 해변을 이루고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바닷물이 몽돌 사이로 들고날  음악 같은 소리가 공명한다 소리가 듣기 좋아 몽돌해변에 앉아본다오후의 햇살이 겨울추위를 녹인다.

사실 몽돌해변의  이름은 너븐개다. ‘너븐 넓다는 뜻이고, ‘ 강이나 내가 바닷물과 만나는 곳을 말한다따라서 너븐개는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물이 드나드는 넓은 곳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있겠다너븐개는 1960년대까지 포경선이 고래를 몰아 포획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너븐개몽돌해변 옆에 대왕암이 있다시선을 낮추면 몽돌해변으로 몰려드는 파도가 포말로 부서지는 모습과 대왕암이 겹쳐 보인다기암괴석 대왕암과 역동적인 파도가 겹쳐지면서 대왕암의 전설이 실제처럼 꿈틀거리는  같다.


대왕암

대왕암 바위에 길을 내서 사람들이 바위 위를 오고갈 수 있게 했다.


대왕암에는 신라 30 문무왕의 왕비와 얽힌 전설이 깃들어 있다고구려 백제 신라가 각축을 벌이던 시절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게 된다통일의 염원은 언제나 있었지만  웅대한 역사의 기록을 세운 왕이 신라 30 문무왕이었다.삼국 통일의 위업을 이룬 문무왕은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노라며 바다에 묻어달라고 했다문무왕은 지금의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바다에 묻혔다후세 사람들은 그곳을 대왕암이라고 불렀다.

울산시 동구 일산동 대왕암공원  바다에 있는 대왕암은 삼국을 통일한 신라 30 문무왕의 부인이 묻힌 수증릉이다문무왕이 먼저 세상을 뜨자 왕비 또한 자신이 죽은 후에 바다를 지키는 용이 되겠다며 바다에 묻어달라고 했다그곳이 바로 울산의 대왕암이다.

작은 다리를 건너 대왕암 꼭대로 올라가는 길을 만들었다바다에  있는 듯한 기암괴석 사이로 사람들이 오간다꼭대기 난간에는 ‘사랑의 자물쇠 매달렸다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과 왕비의 같은 뜻처럼사랑을 약속한 사람들의 맹세가 바다를 향해 있다.


고이. 대왕암공원 북쪽 해안에 솟은 절벽.


기암절벽과 소나무숲

솔숲 사이로 울기등대가 보인다.


대왕암을 뒤로하고 걷는 길에 바다에서 솟아난 기암절벽이 이어진다대왕암공원 북쪽 해안가에서 가장 높은 바위절벽이라는 ‘고이 바라보며 걷는다길옆에 ‘고이 가는 길이 보인다. ‘고이 올라 사방으로 터진 경치를 즐긴다다시 길로 돌아와 걷는다.


넙디기. 대왕암공원 북쪽 해안에 바위가 넓게 퍼진 곳.


 다음에 나오는 기암괴석은 넙디기다. 넙디기는 대왕암공원 북쪽 해안 갯바위  가장 넓은 곳이다. 전설에 나오는 돌로 이루어진 거대한 거인의 발가락이 바다를 밟고 있는 상상을 해본다. 


바다에서 솟은 바위절벽 위로 오르는 계단


 다음에 나오는 기암절벽은 할미바위다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가서 할미바위 위까지 갔다가 다시 길로 돌아온다.


용굴


 가다보면  가에 ‘용굴 알리는 안내판이 있다계단을 따라 용굴을   있는 전망데크로 내려간다용굴은 방금 전에 밟고 걸어왔던 ‘절벽길’ 아래에 있는절벽에  천연동굴이다나뭇가지에 가려  전체를   없었지만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친 곳에 바닷물이 드나드는 풍경이 볼 만하다.


산기슭에 놓인 데크길


용굴을 지나 소나무 우거진 숲길을 걷는다. 바다로 돌출된 가파른 벼랑인 햇개비에 대한 안내판이 보인다. 이곳에는 옛날에 도깨비불이 많이 날라 다녔다고 한다. 전설은 언제나 신비롭고,  전설이 내려오는 지형은 지금도 신비스럽다.


대왕암공원 소나무숲길을 걷다가 전망대에서 본 풍경. 일산해수욕장이 보인다.


대왕암공원 솔숲길을 벗어나면 도착지점인 일산해수욕장이 나온다해거름 일산해수욕장은 한적했다한적한 바닷가를 걸으며 대왕암공원의 기암괴석과 솔숲을 생각했다그리고 바다에 묻힌 문무왕와 왕비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본다대왕암 꼭대기바다를 향해 있는 사랑의 자물쇠처럼...


도착지점인 일산해수욕장







대왕암공원 입구 주차장 - 등용사 - 대왕암공원오토캠핑장 - 몽돌해변 
대왕암 - 바닷가 기암절벽을 바라보며 걷는  - 대왕암공원 솔숲길 - 일산해수욕장
( 4.1km, 2시간)




찾아가기
울산고속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124 버스를 타고 종점(대왕암공원)에서 내리면 .

돌아오기
도착지점인 일산해수욕장 울산동구관광안내도 앞에서  300m 거리에 있는 일산해수욕장사거리까지 걷는다
일산해수욕장사거리에서 북쪽으로  100m 거리에 시내버스정류장 있음
133. 401. 1401 버스를 타고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내리면 다른 노선 버스도 많음.




화장실
대왕암공원 입구 주차장 일산해수욕장 해변

식당 및 매점
출발지점인 대왕암공원 입구 주차장 주변에 식당  가게 있음
도착지점인 일산해수욕장 주변에 식당  가게 많음.


숙박
일산해수욕장 주변 숙박시설 이용 

코스 문의
울산시 동구청 관광과 052-209-3363





글, 사진: 장태동(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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