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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두루누비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의 소중한 후기입니다.

22,995개의 후기가 있습니다.

길위의하마 2023-06-07 13:57 미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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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에서 벗어난 모포1리 해안절벽길에서 아름다운 일출 명소를 만났다.

해파랑길13코스는 포항 양포항부터 포항 구룡포항까지 총거리 19.0km이다. 양포항에서 출발해 구룡포항까지 구간으로 줄곧 해안을 따라 걸으며 수려한 바다 풍광을 감상할 수 있고, 다양한 문화관광지가 위치하고 있다. 이른 아침마다 활어시장이 열리는 출발점 양포항에서 출발해서, 틈새에 그림처럼 붙어 자란 소나무와 그 사이로 떠오르는 아침 해의 조화가 절경인 일출암을 지나고, 일제강점기 수산업에 종사하던 일본인이 머물던 일본인 가옥거리를 구경할 수 있다. 11시50분 양포항을 출발했다. 양포항 끝에는 커다란 공원이 조성되어 방파제와 연결되어 있었다. 보통 양식장을 실내라 밖에서는 볼 수 없었는데 경주 코스에서부터 축양장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포항구간에는 많이 보인다. 양식장은 키우는 곳이고 축양장은 생선을 잡아다 보관하는 곳인가? 창바우 앞바다는 암반이 넓게 퍼져 있어 각종 체험행사를 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듯하다. 대화천 바다 경계를 커다란 바위 일출암이 막고 있다. 일출암은 바다에 우뚝 솟은 바위 틈새로 그림처럼 붙어 자란 소나무들과 그 사이로 떠오르는 아침 해의 조화가 절경이어서 육당 최남선선생이 조선 10경중의 하나로 꼽았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동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기기묘묘한 바위들과 맑고 투명한 바위 그리고 영암마을의 칼라풀한 풍경은 너무 환상적인 모습이다. 영암1리 방파제 앞에는 원목을 쌓아서 커다란 벽을 만든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누워있는 원목집하 주상절리 바위를 만났다. 바다는 물이 맑고 깨끗해서 멀리까지 걸어가도 될 만큼 암반이 깔려있어 수심이 10cm도 되지 않을 것 같다. 영암1리, 2리를 지나면 거대한 축양장이 있다. 모포항을 지나 절벽 아래 해변을 갔다. 멀리 손바닥을 편 것 같은 바위가 있다. 가까이 가니 엄지척 하는 모양이다. 보는 방향에 따라 모두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주변에는 갯바위들이 보이고 넓은 암반들이 있어 수심을 깊지 않았다. 앞의 넓은 암반이 드러나 있는 곳에는 갈매기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곳이 새벽에는 은하수 촬영이 가능한 곳이고 일출의 명소다. 일출시에는 물이 빠지고 암반사이가 갈라지는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구평항구 안에는 구멍이 숭숭 뚫린 현무암 바위가 들어서 있다. 도로로 가다 보니 길 좌측에 성혈이 뚫린 넓적한 고인돌이 있다. 구평리 일원에는 고인돌이 4개가 있다고 한다. 구룡포항에 도착해서 아라광장을 지나 16시30분에 인증소에 도착했다. 시골에 살다가 커다란 대도시에 온 기분이 들었다. 16시36분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로 갔다. 구룡동상에서 내려다보는 구룡포항은 너무 멋있다. 드라마 동백꽃필무렵 촬영장소인 카페 까멜리아에 들렀다.

경북 포항시

해파랑길 13코스

걷기길
길위의하마 2023-06-07 13:38 미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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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한 부근 연동마을 외에는 주로 동해안로를 걸어야 하는 매력없는 구간이다.

해파랑길12코스는 경주 감포읍에서 포항시 남구 장기면을 잇는 길로 감포항에서 출발해 송대말등대와 오류고아라해변, 연동마을을 지나 양포항에 이르는 구간이다. 어촌마을, 소규모 항구를 잇는 해안길로 동해경관과 마을 정서를 느끼며 걸을 수 있다. 소나무가 펼쳐진 끝자락이라는 의미로 감은사지 3층석탑 모양을 한 '송대말'등대에는 송림이 우거졌고 등대전시관이 있다. 감포항은 새벽에 어선들이 들어와 잡은 생선을 내리느라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오류공원으로 갔다. 커다란 2층 한옥 지붕 위에 감은사지 3층석탑 모양으로 세워진 송대말 등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등대 앞에 있는 나무데크 전망대에서 바라 본 감포항 앞 바다의 풍경은 장관이었다. 감포항 주변은 여유를 갖고 둘러볼 만하다. 중간에 잠시 모곡마을로 내려갔다 올라온 것을 제외하고는, 40분 이상을 동해안로를 따라 걸었다. 보도가 따로 없어서 위험한 길이다. 연동마을에서 대규모 펜션단지를 지나 해안 나무데크길을 갔다. 가다보면 대규모 카라반 캠핑장이 많이 있다. 경주시에서 포항시로 넘어왔다. 양포해수욕장에는 낚시하는 강태공들이 많다. 그런데 이곳에 오니 낚시하는 여자들이 꽤 보인다. 혼자 14개의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강태공도 있고, 차를 세우고 그 옆에서 가족이 모여서 낚시하는 일행도 많다. 긴 방파제 끝에도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다. 규모가 꽤 큰 항구인 양포항에는 요트와 보트 그리고 소규모 낚시배가 많이 정박해 있다. 넓은 양포항 끝에 있는 인증소로 갔다.

경북 경주시

해파랑길 12코스

걷기길
길위의하마 2023-06-07 13:22 미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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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탐방길이자 항구와 해변 그리고사룡굴을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구간이다.

해파랑길11코스는 나아해변에서 출발해 봉길대왕암해변, 대본항, 가곡항, 나정항, 나정고운모래해변, 전촌솔밭해변, 전촌항을 지나 감포항에 이르는, 역사적 명승지와 문화재가 있는 역사탐방길이자 어항과 미항을 거치는 코스이다. 월성 원전으로 인해서 나아해변에서 봉길대왕암해변까지는 반드시 대중교통이나 차로 이동해야 한다. 문무대왕릉은 해안에서 떨어져 있어 멀리서 바라만 봐야 한다. 스카이워크는 이런데 설치해야 되지 않나? 봉길해변은 명성에 비해 아주 초라한 모습으로 어수선하고 지저분했다. 해변 끝은 넓은 대종천이 흐르고 있고, 무수히 많은 갈매기들이 모여 있다. 나정창말길은 어촌뉴딜 300 사업이 마무리 됐는지 깨끗하고 아름답게 정비가 되어 있다. 해변에 새로 지은 나정활성화센터 건물, 만파식적으로 장식된 방파제와 깨끗하게 정리된 나정 다목적 광장에는 갈대 파라솔과 돌 의자 그리고 정자가 있다. 이어서 신라의 달밤을 책임지려는 나정 포차마당이 있다. 나정 다목적광장이 끝나면, 백사장 길이가 383m이고 폭이 11-77m인 나정고운모래해변이다. 전촌항을 지나니 사룡굴과 단용굴의 안내판이 있다. 군사작전지역으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던 곳인데 해파랑길이 조성되면서 일반인도 접근이 가능해 졌다. 해안에는 판상절리 바위가 널려있다. 사룡굴이 아니라 큰 동굴 하나와 작은 동굴 하나가 있는 이룡굴 같다. 멋진 해식동굴이다. 17시22분 해파랑길11코스 종점 감포항에 도착했다. 두루누비 GPS가 제대로 인식을 하지 못해서 불만스럽웠다.

경북 경주시

해파랑길 11코스

걷기길
길위의하마 2023-06-07 11:34 미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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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하고 아름다운 주상절리를 만날 수 있는환상적인 곳

해파랑길10코스는 정자항에서 나아해변까지 동해를 곁에 두고 내내 파도소리 들으면 걷는 낭만적인 길이며, 다른 코스에서는 볼 수 없는 신비한 검은 빛 주상절리와 넘실대는 흰 파도의 특이한 광경을 마주할 수 있는 환상적인 곳이다. 정자항에서 출발해서 강동몽돌해변, 화암주상절리, 관성솔밭, 수렴항, 하서해안공원, 양남 주상절리, 읍천항을 거쳐 나아해변까지 걷게 된다.수평 수직 경사진 형태 등 다양한 모습으로 세워진 다량의 목재더미 모양의 길쭉길쭉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강동 화암 주상절리는 동해안에서 가장 오래된 주상절리로 횡단면이 화려하고 다양한 각도로 형성되어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마을 이름 화암(花岩)도 바위가 꽃처럼 아름답다고 지어진 이름이겠지? 아주 멋있고 특이한 주상절리를 봐서 너무 좋았다. 다만 규모가 너무 작아서 아쉬웠다. 양남면 하서리와 읍천리에 걸쳐 분포되어 있고, 문화재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경주 양남 주상절리가 있다. 신생대 말기에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은 흔히 관찰되는 수직주상절리는 물론 경사지거나 심지어는 누워있는 주상절리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부채꼴 주상절리와 같이 다양하고 독특한 주상절리들을 형성하였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동해바다 전망과 야간 경관조명이 일품인 주상절리 전망대가 있다.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주상절리가 경주에 있다는 것이 왜 알려지지 않았을까? 지금까지 나만 모르고 있었나? 주상절리는 제주도와 철원에만 있는 게 아니라 동해안에도 많이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제일 먼저 검은 숯을 바다에 박아 놓은 것 같이 위로 솟은 주상절리가 있고, 그 옆에는 침목을 쌓아 놓은 듯 옆으로 누운 형태의 주상절리와 기울어진 형태의 주상절리가 1.3km의 짧은 구간에 연속적으로 넓게 퍼져있다. 한 군데에 한 가지 형태의 주상절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형태의 주상절리가 공존하고 있다. 전망대 언덕에 오르니 누워있는 주상절리, 위로 솟은 주상절리, 부채꼴 주상절리가 한 군데 모여 있다. 그 옆에는 솟은 주상절리도 있다. 주상절리 종합세트인가? 누워있는 주상절리는 원목이 산처럼 쌓여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원목집하 주상절리라고 한다.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 힘든 아름다운 부채꼴 주상절리를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순간이었다.

경북 경주시

해파랑길 10코스

걷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