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경주구간

파도소리가 들려주는 천년 고도 신라 경주의 바다이야기!

경주는 동해안 용암 주상절리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강동화암주상절리가 화려하게 테이프를 자르고, 3㎞나 되는 그림들이 도열한 읍천항 벽화마을이 그 뒤를 곧바로 잇는다.
동글동글한 몽돌이 파도에 이끌렸다 되굴러오는 경쾌한 바닷소리에 젖어드는 나아해변을 지나면 신라의 대표적인 유적지가 나온다.
신라 30대왕으로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던 문무왕의 수중릉이 그 첫 번째요,
문무왕의 아들인 신문왕이 용이 된 아버지가 머물 수 있도록 지었다는 감은사지의 삼층석탑이 그 두 번째이며,
문무왕이 보낸 만파식적을 건네받았다는 이견대가 그 세 번째다.
세 유적지를 모두 지나 해안을 따라 걷다보면 동해 남부의 중심어항인 감포항에 다다른다.
이후로도 길은 빼어난 경관을 따라 바다를 길동무 삼아 굽이굽이 이어진다.